📍대연각화재사고 / 대연각화재
📍발생 일시 : 1971년 12월 25일
📍발생 위치 : 서울특별시 중구 충무로동 대연각호텔 現 고려대연각타워
📍발화 원인 : 액화석유가스 폭발
📍인명 피해
☑️사망자 : 166명 (실종자 포함 191명) → 사망자 중 추락사 38명
☑️실종자 : 25명
☑️부상자 : 68명
📍정의 : 1971년 12월 25일 서울특별시 중구 충무로 소재 대연각 호텔에서 일어난 화재 사고
📍내용
대연각 호텔 화재 사고는 1974년 청량리 대왕코너 화재 사고와 함께 1970년대를 대표하는 대규모의 재난이었습니다.
사망자만 163명이었고 다친 사람은 63명이었으며 재산 피해는 당시 소방서 추정으로 약 8억 3,820만 원이었습니다.
(가장 가까운 소방서와 대연각 호텔의 거리가 700m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소방서의 초기 출동은 매우 빨랐습니다.
소방관 528명, 의용소방대원 113명, 경찰 750명, 구청 직원 400명, 군인 115명, 의료반원 30명의 엄청난 숫자의 인원이 화재진압에 동원되었고 주한미군까지 가세해서 미 8군 소방대도 출동했습니다.)
발화 원인은 1층에 있는 호텔 커피숍에 있는 프로판 가스통이 폭발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1층에서 시작된 불은 가연성 소재로 마감된 호텔 내부였기에 곧바로 호텔 전체로 확대되었습니다.
화재 진압을 위해 가용 가능한 거의 모든 소방차가 출동했고 경찰과 군대까지 동원되었는가 하면 주한미군의 소방차와 헬리콥터까지 투입되었지만 인명구조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옥상에는 헬리포트가 없어 헬기 구조가 어려웠고 설상가상으로 옥상으로 통하는 문이 잠겨있어 많은 투숙객이 희생당했습니다. 고가 사다리차는 8층 높이까지만 도달할 수 있어 그 이상 고층 투숙객들의 구조는 방법이 없었습니다.
당시 대통령 박정희까지 현장에 나와 화재진압을 독려했지만 상황을 바꿀 수는 없었습니다.
수많은 투숙객이 유독가스와 열기를 이기지 못해 창밖으로 뛰어내리는가 하면 이 광경이 TV 생중계로 보도되어 커다란 충격을 주었습니다.
(화재 현장에는 박정희 대통령과 김현옥 내무부장관, 양택식 서울시장 등이 방문해서 불길을 지켜보고 소방관들을 격려했습니다. 특히 양택식 서울시장은 몇 시간동안 그 자리에서 화재 진압을 지휘했습니다. 사진에는 안 나오지만 31세의 나이로 서울시 경찰국장이 된 이건개도 부임 10일만에 터진 해당 화재의 진압을 지휘했다고 합니다.)
대연각 호텔 화재사고가 발생할 무렵 서울의 인구는 500만을 넘어섰고 고층빌딩은 90여개에 이를 정도로 급팽창중이었습니다. 급속한 도시 팽창에 맞추어 고층빌딩이 우후죽순격으로 늘어갔지만 그에 걸맞은 안전대책과 시설은 태부족인 상황이었습니다. 대연각 호텔도 지은지 1년 6개월 밖에 안되는 신축건물이었지만 화재시 안전을 보장할 시설과 대책은 극히 미비한 상황이었죠. 이 사건은 아직까지도 세계 최대의 호텔 화재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사건 당일은 12월 25일 크리스마스(성탄절)이었기 때문에 호텔에 수많은 인파가 몰려 있었던 상태라 더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사건이었죠.
이 사고 이후로 모든 대형 건물에 스프링클러 화재 진압 시스템 의무 설치, 고층 건물 옥상 헬리패드 확보가 법률로 의무화되어 시행되었습니다.
당시 대연각엔 헬리패드가 없었습니다. 공군은 물론이고 육군 항공대, 미8군의 헬기에 대통령 전용 헬기까지 동원되었는데 헬기들 자체는 화재 신고 후 1시간도 안 되어 도착했지만 그것을 이용한 구조가 어려웠고 구조 중에 2명이 추락사 하기도 했습니다. 참고로 화재 시에는 상승기류가 매우 강해지기에 헬기의 안전한 비행이 어렵습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사다리차 등 소방 장비의 물적, 양적 발전이 이루어지기 시작했죠.
📍사상자
사건에 휘말린 인물들 중에는 주한 대만 대사관 위셴룽 공사 같은 귀빈도 있었습니다.
11층에 묵고 있던 공사는 10시간 만에 구조되었고 그를 구조한 소방 대원들은 전원 1계급 특진했지만 안타깝게도 공사는 화재 당시 호흡기에 중화상을 입어 투병 끝에 1972년 1월 4일 사망하였습니다. 주한튀르키예대사관 무관 파질 유즈바시오글루 대령도 화재로 그 자리에서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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