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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 쇼크 엔비디아 국내 주식 폭락 삼성전자 HBM 전망?

by 양찌리 2025.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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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 쇼크는 국내 주식까지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국내 최대우량주 SK하이닉스는 장 초반 11% 이상, SK하이닉스에 장비를 공급하는 한미반도체 역시 장 초반 10% 넘게 하락했습니다. 이보다 하락폭은 작지만 삼성전자도 장 초반 3% 이상 하락했습니다.

설 연휴에 해외 증시를 뒤흔들었던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의 저비용 고성능 AI모델 개발 소식에 우리 반도체주도 큰 충격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반면 '딥시크' 영향으로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이 수혜를 볼 것이란 기대감에 네이버와 카카오는 장 초반 7% 이상 상승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하락하면서 코스피는 2,510선으로 후퇴했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지수 모두 하락으로 출발해 하락 흐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시장 모두에서 외국인은 순매도를 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고, 개인과 기관은 순매수로 지수를 방어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환율도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7원 오른 1,446원으로 출발해 현재 1,450원대로 올라섰습니다.

 

 

삼성전자 실적?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반도체 사업에서 2조 9천억 원의 영업이익을 내는 데 그쳤습니다. PC와 모바일 등의 수요 침체와 중국발 저가 물량 공세로 주력인 범용(레거시) 메모리 반도체가 부진했고, 인공지능(AI) 시장 확대로 수요가 급증한 고대역폭 메모리(HBM)에서는 기대만큼 성과를 내지 못한 탓입니다.

다만 사상 최대 규모의 연구개발비와 시설 투자를 기록하는 등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준비는 이어갔습니다. 올해 상반기에도 반도체 분야의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중장기 경쟁력 강화와 고용량·고사양 제품의 포트폴리오 구축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라고 합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반도체 사업에서 2조9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는 데 그친 건 중국발 저가 물량 공세로 주력인 범용(레거시) 메모리 반도체가 부진한 데다 수요가 급증한 고대역폭 메모리(HBM)에서는 여전히 성과를 내지 못한 영향이 큽니다.

 

삼성전자 주가 확인하기

 

 

국내 삼성전자는 전 세대인 HBM3까진 엔비디아의 벽을 뚫었지만 HBM3E에서는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HBM3E와 관련해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중 검증 절차를 모두 마치고 공급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지만 실현되지 않았습니다.

이후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 기자간담회에서 "삼성전자가 HBM을 다시 설계할 필요가 있다"라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곧 성공할 것"이라는 격려의 말을 덧붙였지만, 언제쯤 퀄테스트가 완료될지에 대해선 확답을 내놓지 않아 업계에선 우려가 있었습니다.

엔비디아는 세계 시장에서 가장 많은 HBM을 사들이는 ‘큰 손’ 고객으로, 삼성전자에겐 반드시 잡아야 할 대상입니다.

이날 미국 유력 매체 블룸버그가 보도한 삼성전자의 HBM3E 8단 제품의 엔비디아 승인 소식은 그 진위 여부와 함께 반도체 사업에서 새로운 활로가 될지 주목됩니다. 블룸버그가 인용한 익명의 소식통은 지난해 12월 삼성전자의 HBM3E 8단 제품이 엔비디아의 승인을 받았고 이 제품이 중국 시장을 위해 특화된 엔비디아의 AI 가속기 칩 생산을 위해 공급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삼성전자의 HBM3E는 8단과 12단 제품이 엔비디아로부터 검증 절차를 밟고 있는 가운데, 8단이 통과됐다면 이제 12단만을 남은 상황입니다. 12단까지 통과할 경우, 다음 6세대인 HBM4 개발에도 탄력을 붙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실적을 높이기 위해선 적자 늪에 빠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도 건져 올려야 한다. 파운드리는 2023년 2조원의 적자를 냈고 지난해에도 비슷한 규모의 적자를 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실적 발표에서 파운드리의 구체적인 적자 규모를 언급하진 않았지만 "시황 악화로 전년 대비 연간 투자 규모가 감소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모바일 수요 부진 및 가동률 저하에 따라 실적 부진 지속이 예상되지만, AI·HPC 등 응용처 및 첨단 공정 수주 확대를 위해 공정 성숙도 향상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개선 의지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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